
대한항공 마일리지는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유용한 자산이지만, 유효기간을 놓쳐 수만 마일이 사라지는 아쉬운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마일리지는 적립만큼이나 사용과 관리가 중요하지만, 많은 이들이 유효기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소멸시켜 버리곤 합니다.

특히 적립일 기준 10년이라는 긴 유효기간이 오히려 방심을 불러일으켜 마일리지의 실질적인 가치를 낮출 수 있습니다. 유효기간을 정확히 알고, 항공권이나 업그레이드 등 최적의 사용처를 파악해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한항공 마일리지 유효기간과 소멸 방지를 위한 구체적 전략을 알아보겠습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유효기간의 기준

대한항공 마일리지는 ‘적립일 기준 10년’의 유효기간이 적용되며, 유효기간이 지난 마일리지는 소급 복구가 불가능합니다.
기본 유효기간 10년의 의미
대한항공은 2008년 7월 1일 이후 적립된 마일리지에 대해 적립일로부터 정확히 10년 동안만 유효하다는 규정을 적용합니다. 이 말은 2015년 3월 20일 적립한 마일리지는 2025년 12월 31일 밤 11시 59분에 자동 소멸된다는 뜻입니다.
적립 시기 | 유효기간 만료일 |
---|---|
2013년 5월 1일 | 2023년 12월 31일 |
2015년 10월 10일 | 2025년 12월 31일 |
2008년 6월 30일 이전 | 유효기간 없음 |
소멸 시기와 소멸 방식
- 마일리지는 매년 12월 31일 23시 59분(한국시간) 기준으로 일괄 소멸됩니다.
- 유효기간이 지난 마일리지는 **복구, 연장, 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소멸은 적립일 순서대로 진행되며, 소멸 예정 알림은 이메일 또는 문자로 발송됩니다.
유효기간 확인 방법
- 대한항공 홈페이지 → 로그인 → 마이페이지 → 마일리지 조회
- 대한항공 앱 → 마일리지 메뉴 → 소멸 예정 내역 확인
- 고객센터(1588-2001) 전화 문의 후 본인 인증
유효기간 전에 반드시 써야 하는 마일리지 활용법

마일리지를 쌓는 것보다 적절하게 소진하는 것이 중요하며, 유효기간이 임박한 경우에는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합니다.
항공권 발권으로 가성비 높이기
대한항공 마일리지의 가장 대표적 사용처는 항공권 발권입니다. 특히 장거리 및 프리미엄 클래스에서 가치는 극대화됩니다.
노선 | 필요 마일 | 일반 항공료 | 1마일당 가치 |
---|---|---|---|
인천-뉴욕 (이코노미) | 약 35,000마일 | 90만원 | 약 25원 |
인천-뉴욕 (비즈니스) | 약 62,500마일 | 370만원 | 약 59원 |
인천-파리 (업그레이드) | 40,000마일 | 약 230만원 | 약 57원 |
마일리지로 좌석 업그레이드
- 기존 이코노미 티켓 → 프레스티지(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
- 단, 모든 항공권이 해당되진 않으며, 플렉스 운임 등 조건 필요
- 업그레이드 시 마일리지 가치 상승 (일반석보다 2~3배 이상)
마일리지 몰에서 실용적 소비
- 이마트 할인권, 커피 쿠폰, 생활용품 구매
- 3,000마일로 생수 30병 (약 27,000원 상당) → 1마일당 약 9원 수준
- 항공권보다 낮은 가치지만, 잔여 마일 소진에 효과적
마일리지 소멸 방지 전략

마일리지를 모으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유효기간 관리입니다. 단순히 쌓아두기보다는,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가족 마일리지 합산 제도
- 최대 5인까지 등록 가능 (배우자, 자녀, 부모, 형제자매)
- 합산 후 항공권 발권, 좌석 업그레이드 가능
- 신청은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에서 가족관계증명서 등 제출 필요
적은 마일리지도 전략적으로 사용
- 마일리지 몰 (2,000~3,000마일로도 다양한 상품 가능)
- 캐시 앤 마일즈 기능으로 항공권 일부 금액 차감
- 초과 수하물, 좌석 예약, 라운지 입장 등 부가서비스에도 사용
마일리지 사용 시 주의할 점
- 마일리지는 ‘사용해도 유효기간 갱신되지 않음’
- 사용 순서는 소멸예정 마일부터 자동 차감
- 예매만 완료해도 ‘차감된 마일’은 소멸되지 않음
- 취소 시에도 사용일 기준 마일리지는 유지됨
※ 마일리지는 단순 포인트가 아닌 ‘시간 제한 있는 자산’입니다. 실수나 방심으로 수천~수만 마일이 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마일리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실전 활용 팁

마일리지의 가치를 극대화하려면 단순 항공권 구매가 아닌, 노선, 시즌, 좌석 클래스 등을 전략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장거리 & 프리미엄 노선 중심으로 사용하기
- 장거리 국제선일수록 마일당 환산 가치가 높음
- 이코노미보다 프레스티지나 일등석에서 가치 폭발
- 성수기보다 비수기, 프로모션 시즌 이용 시 이득 극대화
성수기 피해서 좌석 확보 전략
- 항공권 발권은 최소 3~6개월 전 진행
- 성수기에는 마일리지 좌석 경쟁 치열함
- 평일, 이른 아침·늦은 저녁 출발편이 여유 있음
마일리지 혼합 결제 활용
- ‘Cash & Miles’ 시스템을 활용해 일부 금액을 마일리지로 차감
- 단거리 국내선이나 주말 항공권에 효과적
- 1,000~2,000마일 수준도 유의미하게 소진 가능
마일리지 사용 관련 자주 묻는 질문

마일리지 유효기간 및 사용 방식에 대해 자주 나오는 오해를 바로잡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합니다.
마일리지는 예매만 해도 소멸 안 되나요?
예. 예매(발권)만 완료해도 유효기간 내 사용으로 간주되며 소멸되지 않습니다.
단, 발권 후 취소 시에도 ‘사용된 마일리지’로 처리됩니다.
유효기간 연장이 가능한가요?
아니요. 대한항공 마일리지는 유효기간 연장 제도가 없습니다.
팬데믹 시기(2020~2022년)엔 일시 연장이 있었지만 현재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가족에게 직접 마일리지 양도 가능한가요?
직접 양도는 안 되지만, ‘가족 합산 제도’를 통해 마일리지 공동 사용이 가능합니다. 등록 후 공동 항공권 발권, 업그레이드 등에 활용 가능
불가능합니다.
마무리하며

대한항공 마일리지는 단순한 항공 포인트가 아니라,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수백만 원 이상의 가치를 낼 수 있는 자산입니다. 그러나 유효기간이 지나면 아무 의미 없이 사라지므로 철저한 관리와 계획적인 사용이 필수입니다. 지금 바로 소멸 예정 마일리지를 확인하고, 가족과 함께 항공권이나 업그레이드 등에 현명하게 활용해보세요.